연극독백

[맥베스] 中 맥베스부인

샤샤0 2025. 5. 19. 10:24
반응형

 

 

🔹 장면 상황:
맥베스가 던컨 왕을 살해한 후, 레이디 맥베스는 손에 묻은 피의 흔적을 닦아내려 애쓰며 환각과 환청에 시달립니다.

🔸 감정 분석:
죄책감, 불안, 광기의 시작. 이 독백은 그녀의 강철 같은 정신력이 무너지는 시작점을 보여줍니다. 반복되는 "자, 자, 자"는 심리적 붕괴를 암시합니다.

🔸 인물 분석:
살인을 주도했던 인물이 죄책감에 무너지기 시작합니다. 이 장면은 레이디 맥베스의 복합적 성격, 즉 야망과 죄의식이 충돌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냅니다.

 

맥베스 – 맥베스 부인

반응형

아직도 여기에 흔적이. 없어져라. 말할 흔적이. 없어지라니까.
내 말 안 들리려나. 둘. 둘시다. 이제 단 한 시간.
지옥을 궁금하기도 하네. 어쩌면, 참을 쓰는 사람이 업을 내다니.
걸릴 것 없어요. 누가 알았으면 어때.
우리의 권력을 세울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. (사이)
그래도 정말 누가 알아챌까 봐 무서워요.
맥베스는 분명히 들켰어요.
그는 피에 질려 말을 잃었어요.
부인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. 그만해요, 침묵.
이제는 말하지 말아요.
어제부터 계속 침묵해 왔어요.
무대 뒤편으로 자리를 바꿔요.
자, 자, 자. 아직도 안 들리나. 손에 남은 피는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.
자, 자, 자. 그만해요.
이 피 자국이 이렇게 남아 있는 걸 보면 안 되는 건데.
침묵. 침묵. 침묵으로.

 


 

반응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