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맥베스] 中 맥베스부인

 

🔹 장면 상황:
살인을 앞두고 맥베스가 주저하자, 레이디 맥베스가 그를 질책하고 계획을 밀어붙이는 장면입니다.

🔸 감정 분석:
분노, 실망, 통제욕. 그녀는 남편의 나약함에 실망하며 자신이 더 용기 있고 실행력 있다는 걸 보여주려 합니다.

🔸 인물 분석:
이 장면은 레이디 맥베스의 권력적 성격과 심리적 강인함을 잘 보여줍니다. ‘여성’이라는 사회적 약자를 넘어서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납니다.

[맥베스] 中 맥베스부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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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으로 나약한 생각도 다 하십니다!
그 단검들을 이리 주세요요.
잠들어 있는 자와 죽은 자는 그림에 불과한 것,
그림에 그려져 있는 귀신을 보고 두려워하는 것은 어린아이들뿐입니다.
아직도 그가 피를 흘리고 있다면, 그 피를 시종들의 얼굴에 칠해 놓을 것입니다.
죄를 그들에게 뒤집어 씌워야만 할 터이니 말이지요.
제 손도 영주님의 손과 같은 빛이 되었어요.
그러나 저는 부끄러워서 영주님처럼 겁에 질려 심장이 약해지지는 않을 거예요.
이 물에 조금만 손을 담그면 우리는 증거를 깨끗이 씻어버릴 수 있습니다.
얼마나 손쉬운 일이에요!
영주님은 그 굳건한 의지를 잃고 계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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